연장 개통된 지하철 9호선 출근 첫날인 30일 일부 시간대에서 혼잡을 빚기도 했지만 안전요원들이 대거 배치되면서 우려했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기존 91명인 안전요원을 460명으로 5배 이상 늘려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에 배치해 지하철 승차 인원을 조절했다.
매일 오전 8시 경에 9호선으로 출근하는 신인근(47. 회사원)씨는 "출근 시간에 서로 먼저 타려고 지하철 밖에서 미는 힘이 광장한데 오늘은 안전요원이 많아서 평상시보다 질서를 잘 지키는 것 같다"며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지옥철때문에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전 7시 대 일부 구간에서는 발디딜 곳을 찾기 어려울 만큼 승객들이 몰리는 혼잡한 모습을 보여 시민들은 "안전요원이 줄어들면 다시 지옥철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